군사용 드론의 대중화
- 채지우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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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바이카르 테크놀로지스(Baykar Technologies), 샤헤드 항공산업(Shahed Aviation Industries)
시기: 현재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의 드론 전쟁은 프레데터(Predator) 및 리퍼(Reaper)와 같은 미국의 첨단 정밀타격 항공기가 지배해 왔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중국, 이란, 또는 튀르키예에서 만든 저가 드론 모델이 사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여러 종류의 드론들을 사용하며 어떻게 드론 전투를 벌여야 하고, 누가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바꾸어 놓았다.
새로운 드론 가운데 일부는 정찰 및 근거리 공격에 사용되는 DJI의 드론과 같은 기성품 퀴드콥터(quadcopters)이다. 러시아가 키이우에서 민간인을 공격하는 데 사용한 3만 달러 상당의 이란산 폭발용 샤헤드(Shahed) 드론과 같은 다른 드론들은 장거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주목할 만한 드론은 튀르키예의 기업 바이카르(Baykar Corporation)가 생산한 500만 달러 상당의 바이락타르 TB2(Bayraktar TB2)이다. TB2는 사용할 만한 부품을 모아 저속 비행 본체에 결합한 드론으로서 시속 138마일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통신 범위는 약 186마일이다. 바이카르의 설명에 의하면 TB2 드론은 27시간 동안 공중에서 비행할 수 있다. TB2에 지상국과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카메라를 결합한다면 전쟁에 사용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이런 드론의 구조는 레이저 유도폭탄을 표적 하거나 지상을 향해 직접 공격을 가할 때 유용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용성이다. 리퍼 같은 미국산 드론은 성능이 더 뛰어나지만, 더 비싸고 수출 통제가 엄격하다. TB2는 구매하고자 하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2016년, 튀르키예군이 쿠르드족을 상대로 이 드론을 사용한 후 리비아, 시리아, 에티오피아,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와의 전쟁을 치를 때 사용되었다. 우크라이나는 2019년 돈바스(Donbas)에서의 군사 작전을 위해 6대를 구입했었는데 2022년 초에 실제로 러시아군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원문보기 : https://www.technologyreview.kr/2023_10t_drones/